미국으로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까?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간 걸까? <br /> <br />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뉴욕행이 주목받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미 18년 전, 미국 정상을 만났던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북한 권력 서열 2위로 꼽혔던 조명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입니다. <br /> <br />2000년 10월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조명록 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클린턴 대통령을 만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상황은 지금과 여러모로 비슷했는데요, 첫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던 무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러 가면서 훈장이 주렁주렁 달린 군복을 입고 간 게 좀 어색하긴 합니다만, 대화는 잘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상호 적대 금지와 무력 사용 배제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매들린 올브라이트 / 당시 美 국무장관 (2000년) : 지금 한반도와 양국 관계에 놓인 풍부한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우리는 어리석은 외교관이 될 겁니다.] <br /> <br />곧바로 올브라이트 장관의 평양 답방이 이어졌고, 북미정상회담도 초읽기에 들어가는 듯했지만 시기가 좋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뒤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조지 부시 후보가 당선되면서 모든 것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'조명록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이 한 달만 빨랐어도…'란 탄식이 나올 정도로 아쉬운 대목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기회는 18년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북미 대화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3012233689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